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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번역 한경바이오트랜스] 균으로 만든 항암제, 국내외 제약사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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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오트랜스 작성일 20-04-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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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바이오트랜스는 (주)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하는 제약, 임상, 의학, 약학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산업 전문 번역업체입니다.>


경기 성남시의 지놈앤컴퍼니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균주를 선별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제공

경기 성남시의 지놈앤컴퍼니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균주를 선별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제공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서 국내 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속속 임상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의 장에 서식하는 균총이다. 뇌질환, 암, 아토피 등 각종 질환과 장내 미생물 환경 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활발하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이 세계적으로 초기 임상 단계에 있지만 기존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술이전


균으로 만든 항암제, 국내외 제약사서 '러브콜' 


지놈앤컴퍼니는 LG화학에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후보물질 ‘GEN-001’을 기술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맺어진 것은 이번이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GEN-001의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된다. 홍성원 LG화학 신약연구센터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치료제와 약물 접근 방식이 달라 시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면역항암 분야에서 새로운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우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EN-001은 건강한 여성의 장에서 추출한 균주에서 얻은 미생물이다. 미생물이 담긴 캡슐을 경구 복용하는 형태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병용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임상도 올해 안에 시작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GEN-001을 병용하는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를 병용하는 임상 승인을 받은 것은 지놈앤컴퍼니가 아시아 최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1월 머크·화이자와 계약을 맺고 임상에 쓸 100억원 상당의 바벤시오를 무상 공급받기로 했다.


“기존 의약품 한계 넘을 게임 체인저 될 것”


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고바이오랩과 천랩도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호주에서 두 건의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피험자 36명에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KBLP-001’ 투약을 마쳤다. 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임상 2상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 ‘KBLP-002’의 호주 임상 1상은 지난달 승인받았다. 올해 안에 임상 1상을 마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천랩은 이달 초 호주 시드니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신약 후보물질 ‘CLCC1’ 임상을 궤도에 올리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현지 의약품 수탁개발생산업체(CDMO)와 계약을 맺고 CLCC1 안전성 시험과 임상시료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호주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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