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번역 한경바이오트랜스] 아이엠비디엑스 "조직 떼내지 않고 피검사로 췌장암·대장암·간암 등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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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오트랜스 작성일 20-04-24 08:0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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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암 진단용 패널의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임상, NGS 분석, 키트 사업화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문성태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액체생검으로 암 진단 및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 속 암 DNA(ctDNA)를 분석해 암의 상태를 파악하고 나아가 암 조기진단 영역까지 준비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조직 떼내지 않고 피검사로 췌장암·대장암·간암 등 진단"
서울대 암병원장, 정밀의료센터장을 지낸 김태유 서울대 교수와 방두희 연세대 화학과 교수, 문 대표가 함께 창업했다. SK이노베이션, 효성중공업 등을 거친 문 대표는 학과 동기생인 방 교수의 제안으로 아이엠비디엑스 창업에 동참했다. 그는 “NGS 분야 권위자인 방 교수가 NGS 기술의 사업화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해 참여를 권했다”며 “튼튼한 임상 네트워크의 중요성 때문에 김 교수도 회사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액체생검은 아직까지 일반인에게 생소한 단어지만 정밀의료 분야에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직검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검사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암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문 대표는 “암 환자의 특성 파악과 적절한 치료제 선택, 내성 여부 확인 후 치료 전략 변경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액체생검을 활용할 수 있다”며 “액체생검도 혈액 속에서 암세포를 찾을지 DNA를 찾을지,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를 할지, NGS 검사를 할지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우리는 다중마커를 활용한 액체생검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대장암 폐암 췌장암 간암 등 고형암 8종과 관련 유전자 106개를 골라 분석한다. 채혈 후 10일 안에 이 유전자에서 변이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분석해 결과지를 만들어 의료진에게 제시한다. 단층촬영(CT)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다.
국내에선 미국 바이오기업 가던트헬스가 GC녹십자지놈과 손잡고 지난해 관련 검사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국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어에서는 이 검사를 공식 인정해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에서 연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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