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인 병원과 문을 연 약국을 찾아주는 모바일 앱 굿닥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과 검사비용을 한꺼번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닥은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 찾기 기능에 검사 비용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용자는 굿닥 앱의 ‘서비스’ 항목에서 ‘병원/약국’ 탭을 선택한 뒤 ‘신속항원검사’를 누르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병·의원 위치와 검사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굿닥이 이 같은 서비스를 추가한 까닭은 병·의원마다 신속항원검사 비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굿닥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 비용이 병·의원마다 다르고 많게는 12만원까지 받는 곳이 있어 사용자가 병원을 찾기 전에 먼저 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비용이 병원마다 다른 까닭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를 병원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열이나 기침 같은 의심 증상 없이 병원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이 정한 비급여 진료비를 내야 한다. 의심환자라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동네 의원에선 5000원, 병원에선 6500원을 내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후 음성이 나올 경우에도 건강보험혜택이 적용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