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은 2021년에 매출 37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 이후, 매출 유예기간이 종료된 첫 해인 지난해 상장유지 조건인 연간 30억원 매출 기준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7억5000만원으로, 2020년 대비 1172%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는 124억원의 매출을 내,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매출을 이끈 건 위탁개발생산(CDMO)과 헬스앤드뷰티(H&B) 사업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30억원 이상의 CDMO 계약을 수주했다. H&B 사업에서는 줄기세포배양액 제품인 ‘폴리젠 바이오-3’ 샴푸를 출시했다.

다만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 재개로 연구비가 증가하면서, 순손실은 9.9% 확대됐다고 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올해도 CDMO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성사된 계약에 따른 위탁개발 및 생산을 원활히 진행함과 동시에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연내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 환자 투여를 마치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