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Reg.S)은 재발·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에 대한 ‘NT-I7’과 킴리아의 병용 임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다기관에서 수행되는 1b상이다. 안전성 및 내약성, 항암작용을 평가한다. 이후 임상 2상을 위한 권장용량(RP2D)을 도출할 예정이다.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은 악성림프종인 비호지킨림프종(NHL) 중에서 약 25~30%를 차지한다. 발생률이 가장 높지만 아직까지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없다. 미국에서만 연간 2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50% 가량의 환자들이 부작용이나 재발 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NT-I7은 단백질 조작(엔지니어링) 특허기술로 안정화시킨 ‘인터루킨-7(IL-7)’ 분자와 회사의 단백질 지속형 플랫폼 기술 ‘hyFc’를 융합한 T세포 증폭제다. 여러 종류의 혈액암 동물 모델에서 T세포를 증폭 및 활성화했다. NT-I7을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CAR-T가 늘고 지속성 및 표적 치료 활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네오이뮨텍은 NT-I7이 화학·방사선요법 등 기존 항암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를 통해 항암 효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CAR-T 치료제는 다양한 혈액암을 치료하는 데 혁신적이었지만, 여전히 재발·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는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병용 임상을 통해 킴리아의 반응기간을 높여 획기적인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